풍수원성당 다녀 왔어요 횡성 가볼만한곳

 

 

횡성에 위치한 풍수원성당은 정말 오랫동안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였습니다. 오랜 역사와 한국의 전통 한옥과 서양 성당 양식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이곳은, 천주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하죠. 그래서 이번 웰리힐리 여행에서 반드시 들러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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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에 도착한 날, 시원한 바람과 맑은 하늘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성당으로 향하는 길은 자연경관이 아름다웠고, 성당에 가까워질수록 차분하고 고요한 분위기가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풍수원성당은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어, 주변 경관을 내려다보며 천천히 걸어가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성당에 도착하자마자, 한눈에 들어온 것은 성당의 독특한 건축 양식이었습니다. 풍수원성당은 1888년에 설립된 한국에서 두번째로  오래된 한옥 성당 중 하나로, 한국 천주교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곳입니다.

횡성 풍수원성당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 고즈넉하게 자리 잡은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언덕을 따라 올라가는 계단 끝에 모습을 드러내는 성당은, 붉은 벽돌과 고풍스러운 외관이 돋보입니다. 특히, 성당을 둘러싼 푸른 나무들이 성당과 조화를 이루며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고요함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성당 주변의 나무들은 오래된 역사를 함께한 듯이 우거져 있고, 이곳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천주교 신도가 아니더라도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을것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성당 주변에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펼쳐져 있어, 이곳에 머무는 동안 힐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성당 뒤쪽으로는 작은 언덕과 나무들이 이어져 있고, 그 사이로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잘 마련되어 있어요.

이 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성당이 마치 자연 속에 조화롭게 자리 잡은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산책을 하면서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를 들으며, 잠시 일상의 번잡함을 잊고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미사시간이 되어서 내부에 들어가볼수 있게 되었는데, 사진촬영은 할 수 없었습니다.

내부로 들어서자마자 고요함이 마음을 감쌌습니다. 성당 내부는 비교적 소박한 편이었지만, 그 소박함 속에서 오히려 더 큰 경건함이 느껴졌습니다. 나무로 된 의자와 기도대, 그리고 옛날부터 그 자리를 지켜왔을 법한 성상들이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특히 햇살이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면서 만들어내는 빛의 조화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조용히 자리에 앉아 기도를 올리거나, 잠시 눈을 감고 이곳의 평온함을 느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위로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성당 한편에는 그 역사를 보여주는 작은 역사관도 마련되어 있어, 그 당시의 성물들과 기록들을 통해 성당이 걸어온 길을 알 수 있었습니다.

 

풍수원성당은 단순한 종교적인 공간을 넘어서, 그 자체가 하나의 역사적 유산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한국 천주교 초기 역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함께해왔습니다. 성당 설립 당시 천주교 신자들이 많은 박해를 받았던 시대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풍수원성당은 신자들의 믿음과 헌신으로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길, 저는 다시 한 번 이곳을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횡성 풍수원성당은 단순히 관광지로서가 아닌, 마음의 안식처로서도 충분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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