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 런던베이글뮤지엄에 베이글을 먹기 위해 방문했다가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계동길을 돌아다니다가 가볍게 끼니를 떼울 겸 북촌무인 안국점을 방문했습니다.
북촌무인 안국점은 1층은 무인카페, 2층은 무인라면카페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런던베이글 웨이팅이 걸려있어서 식당이나 카페 들어가기에 부담스러웠는데 북촌무인 안국점의 경우 외관도 예쁘고 무인이라는 점에서 가볍게 쉬어갈 겸 방문해보았어요.
외관만 보면 감성소품샵이나 분위기 좋은 카페같은 모습입니다.
북촌무인 안국점의 경우 모든 라면을 3,500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키오스크에서 주문 후 원하는 라면을 골라서 직접 끓여 먹는 방식이었어요.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손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곳곳에 설명서가 부착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조리할 수 있었습니다.
라면을 조리하다 보니 창가에서 드시던 분들이 가셔서 서둘러 창가 자리를 잡아봅니다.
밖에서 볼때도 2층 이 창가자리에서 보는 뷰가 궁금했는데 직접 보니 뷰가 미쳤네요.
개인적으로 계동길에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많아서 좋아하는데 이 계동길을 바라보며 라면을 먹을 수 있다니 감동입니다.
아래로는 계동길이 펼쳐져 있고,
위쪽으로는 푸릇푸릇한 담쟁이와 소나무가 펼쳐져 있었습니다. 2층을 카페로 했으면 더 인기가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정도로 뷰가 좋았어요.
창문자리가 아니더라도 실내 한쪽 벽면에 화가분이 그린 북촌의 벽화가 그려져 있어서 또 다른 느낌을 느낄 수 있었어요.
봉지라면을 즉석에서 조리해서 먹다보니 맛이 없을 수가 없네요. 한강에서 먹는 즉석라면을 참 좋아했었는데 도심속에서 즉석라면이라니 새로운 느낌입니다.
분위기도 가격도 마음에 들었던 북촌무인 안국점이었습니다. 재방문의사 100%
다만 한가지 아쉬운점은 저희가 방문한날 비가 내리고 그치기를 반복하다보니 엄청나게 습하고 더웠는데 무인으로 운영되다 보니 냉방을 못해서 너무 더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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