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야경을 보기위해 종각역에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으로 가는길에 한글로 쓰여진 엘리스파이 간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마침 입이 심심해서 간식하나 먹고 싶었는데 수제로 만드는 프랑스식 파이&타르트집이라니 궁금해서 방문해보았어요.
엘리스파이 | |
주소 | 서울 중구 다동길 33 1층 |
영업시간 | 월~금 08:30 - 22:00 토,일 정기휴무 |
전화번호 |
0507-1344-8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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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 가격 | 메뉴,가격안내 |
주차 | 한국관광공사옆 공영주차장, *일요일은 무료주차 가능 |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eliespie_official |
매장에 들어서니 각양각색의 타르트와 파이가 진열되어 있었는데 모두 하나 같이 맛있어 보여서 뭘 고를지 고민이 되었는데 처음 방문이니 가장 기본적인 맛을 먹어보자 해서 에그타르트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 에그타르트를 처음 보았을 때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역시 일반적인 에그타르트에 비해 두꺼운 외형입니다.
에그타르트라고 하면 흔히 얇고 바삭한 페이스트리 속에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이 얹어진 모습이 떠오르지만, 이 에그타르트는 한눈에 보기에도 두툼하고 속이 꽉 찬 느낌을 줍니다.
첫 입을 베어 물었을 때, 겉은 부드럽고 속은 촉촉한 크림이 입안 가득 퍼졌습니다. 일반적인 에그타르트는 얇고 바삭한 페이스트리 식감이 강조되는 반면, 이 타르트는 페이스트리 부분이 좀 더 두껍고 부드러워서 다소 묵직한 느낌을 줍니다. 덕분에 바삭함보다는 부드러운 밀도감이 있는 반죽을 즐길 수 있었어요. 크림은 매우 부드럽고 달콤한데, 달콤함이 과하지 않고 적당해서 부담스럽지 않게 한 입 한 입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크림의 풍미가 아주 깊었어요. 진한 달걀 향과 함께 부드럽게 퍼지는 고소함이 조화를 이루면서 마치 치즈케이크와 에그타르트의 경계에 있는 디저트를 먹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했습니다. 커스터드의 질감도 촉촉하면서도 무거운 편이라서, 한 입만 먹어도 충분히 입안에서 풍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일반적인 에그타르트보다 더 만족스러웠어요. 먹는 내내 입안 가득 차는 그 풍미가 너무나도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페이스트리 부분이 조금 더 바삭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두꺼운 페이스트리 덕분에 크림과의 균형이 맞았지만, 약간의 바삭함이 더해졌다면 식감이 더욱 풍부해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두툼한 에그타르트는 일반 에그타르트에서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만족감을 주었고, 중간중간 사진을 찍으면서 천천히 음미하기에도 좋았습니다.
다시 한번 방문할 기회가 생긴다면 다른 디저트와 함께 이 두툼한 에그타르트를 꼭 다시 맛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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