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자/서울 / / 2024. 6. 10. 08:00

열린송현녹지광장 리킨치킨 익선동포차거리 즐기기

공개된 후 처음 방문해본 열린송현녹지광장
날씨, 음악 모든것이 좋았던 날

지난 주말 종로구 송현동 부지에 있는 열린송현녹지광장부터 익선동 포차거리, 리킨치킨까지 다녀왔습니다.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독특하고 재밌었던 여행이었습니다.

인사동거리의 끝자락

인사동거리 투어를 마치고 나서 삼청동을 갈까 익선동을 갈까 고민하는데 길건너에 못 보던 공원이 조성된 게 보입니다.

인사동 가볼만한곳 안녕인사동 쌈지길 주차 근처맛집 서울날씨

 

인사동 가볼만한곳 안녕인사동 쌈지길 주차 근처맛집 서울날씨

주말, 인사동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오랜만에 찾은 인사동이 참 많이 바뀌었더라고요,  거리부터 매장, 쌈지길 하이인사동까지 많이 변한 모습을 포스팅해 볼까 합니다.     인사동거리를

naps.tistory.com

 

궁금해서 찾아보니,


열린송현녹지광장

열린 송현 녹지광장은 종로구 송현동 부지에 있는 공간으로, 경복궁과 종로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광장이다. 송현동 부지는 일제강점기 식산은행 사택, 해방 후 미군 숙소, 미대사관 숙소 등으로 활용되어 오다가 1997년 우리 정부에 반환되었다. 하지만 이후 별다른 쓰임 없이 폐허로 방치되어 높은 벽에 둘러싸여 있었다. 2022년 7월 한국주택공사로 소유권이 넘어오고 서울시로 다시 소유권이 넘어가면서 [쉼과 문화가 있는 열린송현 녹지광장]으로 단장하고 시민에게 개방되었다. 높이 4m 담장에 둘러싸여 오랜 기간 닫혀있던 공간은 돌담을 낮추고 야생화로 어우러진 녹지로 조성하였다. 이로 인해 율곡로, 감고당길에서 드넓은 녹지광장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돌담장 안으로 들어가면 광장 중앙에 서울광장 잔디보다 넓은 중앙잔디광장이 펼쳐진다. 광장 주변으로는 코스모스, 백일홍과 같은 야생화 군락지가 조성되어 있다. 경복궁과 북촌은 송현동 부지가 열리면서 광장 내부로 난 지름길로 연결된다. 광장을 가로지르며 걷다 보면 청와대, 광화문광장, 인사동 그리고 북촌 골목길로 자연스레 이어진다.

[네이버 지식백과] 열린송현녹지광장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라고 하네요. 바로 구경 가보기로 합니다.

레고레고

여행의 묘미는 계획대로 되지 않는 거라고 하죠. 이번 서울 여행은 무계획으로 발길 닿는 데로 가는데 참 재밌습니다.

열린송현녹지광장 기대가 됩니다.

 

건널목을 건너 녹지광장으로 가려는데 어디선가 버스킹 음악소리가 들립니다.

다가가보니  버스킹공연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노을과 함께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노을을 배경 삼아 들려오는 음악소리에 많은 분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감상하고 계셨습니다.

 

이 날씨, 음악 전체적인  분위기가 외국에 여행 온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저희도 잠시 앉아서 버스킹을 함께 즐겼습니다.

이제 열린송현녹지광장을 즐기러 가봅니다.

서울 도심 속 한복판 빌딩들 사이에  이런  부지가 있다는 걸 모르고 살았다니 뭔가 손해 본 느낌이 듭니다.

서울에 살면서 오히려 서울을 더 못 즐기고 산 것 같네요.

이름 모를 꽃들부터 해서 코스모스 양귀비까지 심어져 있는 야생화 군락지에서 많은 사진을 담았습니다.

평소 사진 찍는걸 별로 안 좋아하는 와이프도 멀리 여행 온 것 같다며 좋아합니다.

비둘기와 함께 사진찍기

의도하지 않았는데 비둘기 한 마리와 함께 사진도 찍었네요 ㅎㅎ

계획하지 않았던 코스 열린 송현녹지광장 대 성공이었습니다.

 

이제 해도 지고 배도 고프니 슬슬 저녁을 먹으러 가봅니다.

오늘은 야외 포장마차 감성을 느껴볼 겸,  익선동 포차거리로 향해 봅니다.

낮부터 열렸던 제1회 송해가요제 본선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배가 고프니 인증사진 한 장 남긴 후 포장마차거리로 갑니다.

익선동 포장마차거리에 도착했는데 이미 웨이팅 줄이 어마어마했습니다.

엄청난 인파들로 가득 찬 익선동 포장마차거리 분위기만큼은 최고였어요. 걸어 다니는 것만으로도 재밌었습니다.

익선동골목에 있던 갈매기집, 고깃집들도 별반 다를 바 없었습니다.

도저히 기다릴 엄두가 나지 않아서 입구에 있던 리킨치킨을 먹기로 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가게 앞에도 야외 테이블이 놓여야 하지만 송해가요제 때문에 내부에서만 식사가 가능했습니다.

포장마차 감성은 다음번에 느껴야겠네요

리킨치킨의 경우 젊은 커플부터 어르신들까지 연령대가 다양했습니다.

많이 걸어서 배가 고픈 관계로  골뱅이소면과 반반치킨을 시켰습니다.



기본안주로 강냉이와 땅콩 커피 나가 나옵니다.

기본안주구성부터 완전 취향 저격입니다.

골뱅이소면이 나왔습니다.

큼지막한 골뱅이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었습니다. 새콤달콤한 양념냄새와 고소한 냄새가 식욕을 자극하네요

쉐킷쉐킷

비주얼 미쳤죠? 골뱅이도 신선하고 야채도 아삭아삭하니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새콤 달콤 매콤 쫄깃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입니다.

반반 치킨도 나왔습니다.

옛날통닭 스타일의 얇은 튀김옷으로 튀겨진 치킨입니다.

배가 너무 고파 이미 골뱅이소면은 1차 시식이 끝난 후에 전체샷을 찍었습니다.

맥주도 시원하고 안주까지 맛있으니 기분이 최고네요. 맥주가 술술 넘어갑니다.

얇은 튀김옷이 보이시나요?

염지도 적당하고 바삭하면서 고소한 튀김옷, 정말 맛있었습니다.

골뱅이소면 치킨 모두 대성공!

싹싹 비워 먹었습니다. 다만 양배추의 딸기소스는 좀 힘들었어요 ㅋㅋ

여행의 마무리를 맛있는 저녁으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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