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가면 꼭 맛봐야 할 음식 중 하나는 바로 밀면입니다. 가야밀면 다대본동 의 밀면은 특유의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육수에 쫄깃한 면발이 어우러져, 다른 지역에서는 맛볼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자랑하는 현지인 찐 맛집이었어요.
가야밀면 다대본동 | |
주소 | 부산 사하구 다대로 559-2 |
영업시간 | 11:00 - 19:30 |
전화번호 | 051-265-9866 |
메뉴&가격 | 이미지로 보기 |
주차 | 주차가능, 골몰이 좁고 주차공간이 협소 다대씨파크 옆 주차장 이용 추천 |
부산여행 4번째중 벌써 3번째 방문인 다대본동 가야밀면 입니다. 네비에 잘못 입력해서 방문했던 곳인데 이제 부산 여행하게되면 거리가 멀어도 꼭 한번 방문하게 되는 맛집이 되었어요.
매번 방문시에 4그릇을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밀면2, 비빔밀면 곱배기, 고기만두를 주문했습니다.
평일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라 저희 가족 말고는 손님이 없었는데 다 먹고 나올때즈음에는 3~4테이블이 채워져 있었습니다. 여행객은 저희 가족 뿐이었어요. 확실히 여행객보다는 현지인 맛집인거 같습니다
주문 후, 밀면이 나오기전에 육수를 한잔 마셔봅니다. 육수는 셀프로 원하는만큼 먹을 수 있습니다.
따뜻한 육수 한 모금이 속을 편안하게 달래주네요. 고기와 채소를 푹 우려낸 듯 깊은 맛이 느껴졌고, 잡내 없이 깔끔한 맛있는 맛이었어요.
주문 즉시, 사장님이 기계에서 면을 뽑아주십니다. 괜히 밀면이 쫄깃하고 맛있는게 아니었네요.
밀면 삼총사가 나왔습니다. 만두 역시 바로 쪄서 나오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리다보니 기다렸다 같이 먹기로 합니다.
잠시후, 고기만두 한판이 나왔습니다.
우선 밀면부터 먹어봅니다. 한 입 먹자마자 입안 가득 퍼지는 육수의 시원함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투명하고 맑은 육수는 단순히 차갑기만 한 것이 아니라 고기와 채소가 어우러져 깊은 맛을 내고 있었습니다.
담백하면서도 적당한 감칠맛 덕분에 자극적이지 않아 부담 없이 계속 먹을 수 있었습니다. 면은 적당히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워 입안에서 자연스럽게 풀리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깔끔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물밀면이 제격일 것 같습니다. 거의 1년만에 방문했는데 맛이 변하지 않아서 너무 좋네요
비빔밀면은 물 밀면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매콤달콤한 양념장이 밀면과 잘 어우러져 강한 중독성을 자아냈습니다. 양념은 적당히 매워서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정도였고, 달콤한 맛이 더해져 계속 손이 가는 맛이었습니다.
물밀면과는 달리 양념 덕분에 풍부한 식감과 강한 맛이 나는데, 특히 오이와 함께 먹으면 상쾌한 맛이 더해져 입맛을 돋구어 줍니다. 매콤한 음식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비빔밀면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밀면을 먹으면서 함께 주문한 찜만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직접 빚은 손만두는 아니지만 10개에 5천원이라니 가격이 너무 착하지 않나요? 찜기에서 쪄서 바로 먹다 보니 맛도 훨씬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만두는 쫀득한 피 안에 고기와 채소가 꽉 차 있었고, 한입 베어 물었을 때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입안에 가득했습니다. 육즙도 적당히 풍부해 씹을 때마다 고소한 맛이 터져 나왔습니다. 특히, 물밀면과 찜만두를 함께 먹으면 만두의 고소함과 밀면의 깔끔한 육수가 완벽한 조화를 이뤘습니다.
물밀면의 담백함, 비빔밀면의 매콤함, 그리고 찜만두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맛있는 점심을 먹을 수 있었어요.
다음번 부산 여행을 기약하며 잘 먹고 갑니다. 재방문의사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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