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량리 경동시장 '흑백요리사 이모카세' 방문 후기 🍲
청량리 경동시장 안에 맛집, ‘흑백요리사 이모카세’ 안동집 손칼국시에 다녀왔어요. 흑백요리사 방영 전에도 이미 숨겨진 맛집으로 많은 방송매체와 성시경의 먹을 텐데 에도 나왔다고 합니다.
항목 | 정보 |
주소 | 서울 동대문구 고산자로36길 3 신관 지하1층 제기동역 2번 출구에서 328m |
영업시간 | 10:00 - 17:00 16:00 라스트오더 |
정기휴무 | 매달 2, 4번째 일요일 |
전화번호 | 02-965-3948 |
메뉴/가격안내 | 메뉴판 이미지 보기 |
주차 | 공용주차장이용 |
이곳은 예약이 불가하고 현장 줄서기로만 운영되는 곳이라, 방문했을 때도, 먹고 나올 때도 줄이 꽤 길더라고요. 신기하게도 웨이팅 줄의 길이가 유지되는 느낌이었어요. 웨이팅 줄이 늘지도 줄지도 않고 신기했습니다 ㅎㅎ
웨이팅 하는 동안 다른 가게들을 둘러보았는데 홍어집부터 아귀집 전라도백반집, 추어탕등 맛있어 보이는 집이 많았습니다. 배만 허락한다면 하나씩 다 먹어 보고 싶었어요.
이모카세 이모님이 직접 운영하시는 곳으로 유명하지만, 이날은 스케줄 문제로 이모님이 자리에 안 계셨어요. 대신 남편분이 무심한 듯 친절하고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정겨운 느낌으로 식사를 시작했답니다. 직접 보시면 무슨 얘긴지 아실 거예요 ㅎㅎ
📜 추천 메뉴 손국시, 배추 전, 그리고 수육!
방문 전 여러 블로그를 보며 뭘 시킬까 고민했는데 가장 추천이 많았던 마치 안동집 대표 메뉴 같았던 손국시, 배추 전, 수육을 시켜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비빔밥을 먹어보고 싶었지만 둘이서 먹기에는 양이 많아서 시키지 못했습니다.
기다린 보람이 있을지 궁금했는데, 받아본 음식들은 하나같이 정갈하고 정성이 느껴졌어요. 특히 경동시장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답니다. 저희는 안동 손국시, 배추 전, 그리고 수육을 주문했는데, 특히 배추전이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세가지 메뉴를 시켰는데 28,000원이었으니 가격이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수육이 포함 되었는데 이가격이라니요..
주문을 하고나니 기본찬을 세팅해 주십니다. 김치, 된장, 마늘, 새우젓, 알배추, 조밥이 기본찬으로 나옵니다. 새우젓은 수육을 주문시에 나온다고 하네요.
🥬 배추전: 바삭하면서 고소함이 최고!
배추전은배추 전은 도착하자마자 노릇노릇한 색감에 바삭한 식감이 그대로 전해졌어요.
배추 특유의 단맛이 살아있고, 적당히 기름진 바삭함과 고소한맛이 입맛을 당겼습니다. 배추전이 얼마나 맛있겠어 했는데 생각이상으로 너무 맛있었습니다.
간장소스에 찍어 먹으니 고소함과 단맛이 배가 되었습니다.
이곳에 오신다면 배추 전은 꼭 한 번 맛보시길 추천드려요. 한 입 베어 물 때마다 고소함이 가득 퍼져서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 수육: 쫄깃한 식감으로 즐기는 한 접시!
두번째로 수육이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수육은 비계부위를 좋아하는데 살코기와 비계 부분이 적절하게 섞여 나와서 좋았습니다.
수육은 부드러운 스타일이 아니라 쫄깃함이 살아있는 고기였어요. 씹는 맛이 확실히 있어서, 평소 부드러운 수육에 익숙한 분들에겐 색다르게 다가올 수 있겠지만, 이 쫄깃한 식감 덕분에 한 입 한 입 즐기며 먹기 좋았답니다.
기본적으로 새우젓에 먹는것도 좋았고, 알배추에 된장과 함께 먹으니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다만 배추전에 너무 감동해서 인지 수육은 맛은있지만 특별나거나 너무 맛있다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 안동손국시: 건강한 맛의 손국시
마지막으로 안동손국시가 나왔습니다. 이모카세 남편분께서 친절하게 먹는법을 설명해 주셨는데요. 간장과 마늘을 넣어서 먹으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면반죽에 콩가루가 들어가서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수 있을거라고 설명해 주셨어요.
바로 실행에 옮겨봅니다.
콩가루로 반죽한 면발이 부드럽게 입에 감기고, 깔끔한 국물 덕분에 속이 편안해지는 느낌이었어요. 맛이 강렬하다기보다는 건강하고 담백한 느낌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답니다.자극적인 맛보다는 소박하고 건강한 맛을 찾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자극적인 음식을 선호하는편이다 보니 살짝 심심한 감이 있어 청양고추를 넣어 먹어봤습니다. 칼칼함이 어우러져 개인적으로는 청양고추를 넣어서 먹는편이 더 좋았어요
✨재방문의사? 맛 총평
이모님은 뵙지 못했지만, 정성 어린 요리 덕분에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겼어요. 특히 경동시장에서 이렇게 깔끔한 안동 스타일 요리를 맛볼 수 있다니 신기하면서도, 이곳의 인기 이유를 실감할 수 있었답니다.
다만, 배추전 외에 수육과 손국시는 제 입맛에는 조금 아쉬웠답니다. 이 부분은 평양냉면 처럼 호불호가 갈릴수 있을거 같아요. 저는 평양냉면도 안좋아하거든요.
재 방문의사는 배추전 100% 그외는 50% 입니다. 웨이팅이 있다면 아마 다른 가게 다른음식을 먹어볼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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