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자/서울 / / 2024. 6. 17. 20:27

안국 계동길 북촌한옥마을 서울 가볼만한곳 런던베이글뮤지엄 웨이팅

지난 주말 안국역에서 시작해서 계동길 북촌한옥마을까지 다녀왔습니다. 날씨부터 시작해서 런던베이글뮤지엄 웨이팅까지 변수가 많아져서 계획대로 다 못하고 왔지만 즐거웠던 나들이였습니다.

런던베이글뮤지엄 웨이팅 등록을 위해 3호선 안국역에서 내려서 2번 출구로 나가려는데 일기예보에 없던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일기 예보에는 오후 늦게나 비가 온다고 했는데.. 오전 11시 40분부터 비가 내리네요.

어쩔 수 없이 알파문고에서 우산을 구매했습니다.

런던베이글뮤지엄 안국점

비가 꽤 많이 내려서 혹시나 사람이 좀 없을까 싶었는데 도착한 런던베이글에는 웨이팅 하는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웨이팅을 하고서 직원분께서 약 2시간~3시간 정도 걸린다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매장 앞에는 웨이팅 하려는 사람들과 입장 대기하는 사람들로 정신없었는데 직원분이 나와계셔서 좋았어요

시간이 남아서 계동길 투어에 나섰습니다.

계동길은 화려하지 않지만 아기자기한 길이었습니다. 마치 추억여행을 하는듯한 느낌을 주는 가게도 많았어요

비가 내림에도 불구하고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레트로한 느낌과 아기자기한느낌의 상점이 많다 보니  일본관광객들은 "카와이~ 카와이~"를 연발했습니다.

아붕 아이스크림붕어빵

예상치 못한 날씨에 웨이팅까지 시간이 너무 붕 떠버려서 일단 딸아이에게 달달한 걸 수혈하기로 합니다.

초코 붕어빵에 슈크림을 선택했습니다.

붕어빵 위로 초콜릿아이스크림과 토핑이 올라가져 있었습니다. 사진에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이었는데 바뀐 건지 그냥 초콜릿아이스크림이 올려져 있었네요.

우산을 산 지 10~15분 지났으려나요.. 비가 그쳤습니다. 날씨 참 얄궂습니다.

아붕 덕분에 기분이 좋아진 따님입니다. 이날 비가 내렸다 그쳤다 하면서 후덥지근하고 습도가 높아 불쾌지수가 엄청 높았는데 다행이네요

나중에 아이스크림 다 먹고 난 후 붕어빵을 먹었는데 속이 찹쌀떡처럼 쫀득하니 맛있었습니다.

아이스크림부터 붕어빵까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계동길 부터해서 북촌까지 많이 보였던 능소화입니다.

지금 능소화가 많이 피는 계절인가 봅니다.

인테리어 가게 앞인데 능소화가 참 예쁘게 펴서 부랴부랴 사진을 담아봤습니다.

능소화를 보고 기분좋았졌는데... 비가 또 내리기 시작합니다.

다시 우산을 쓰고 계동길 구경에 나섭니다.

계동길이 북촌한옥마을과 인접해 있다 보니 한옥느낌의 건물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한옥라운지도 있었고요

계동길 끝자락 뜬금없는 필리핀 느낌의 상점 필리핀스 트로피칼입니다. 여기 생망고셰이크가 유명하다는 걸 포스팅하면서 알게 됐네요. ㅠㅠ

다음번 다시 방문해서 먹어봐야겠습니다. 

아침을 안 먹고 왔더니 오후 1시가 넘어가자 배가 너무 고파옵니다.

웨이팅은 아직도 줄어들 기미가 안보입니다.

북촌 무인

배고픔에 간단하게 먹을 곳을 찾다가 발견한 북촌무인입니다.

1층은 무인 카페로 운영되고 있고 2층에는 무인 라면점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2층으로 올라오니 계동길을 바라보며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오네요. 마침 아무도 없어서 창가 자리에 앉았습니다.

원하는 라면을 고른 후 키오스크로 결제하면 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모든라면 3,500원에 판매되고 있었어요

키오스크 오른쪽으로는 북촌 6경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참 멋있었습니다.

라면 먹으면서 바라보는 계동길의 모습이 참 예쁩니다.

잘 먹었습니다~

라면을 먹고 나오니 비는 완전히 그치고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분명 웨이팅은 2시간~3시간이라고 했는데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계동길을 벗어나 북촌 한옥마을로 향합니다.

비가 완전히 그치고 해가 떴는데 31도까지 오르네요. 체감 습도도 엄청납니다.

북촌한옥마을의 경우 경사로까지 있다 보니 체감 온도는 더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결국 북촌한옥마을을 다 돌아보지도 못한 채 컨디션이 급 안 좋아져서 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웨이팅은 1시간~1시간 30분 정도 남은 것 같았는데 말이죠.

뵈르뵈르 아이스크림 안국점

몸 컨디션이 안 좋아져서 철수하다가 뵈르뵈르 아이스크림 대기줄이 없길래 사 먹어보기로 합니다.

뭔가 건물 외관부터 미국느낌이 나네요

실내에 들어서니 더욱 미국느낌 뿜뿜입니다. 왠지 기묘한 이야기 드라마에 나오는 배경 같네요.

뭘 먹어볼까 고민하다가 그냥 베스트 메뉴를 시켜보기로 합니다.

베스트 메뉴 중 가장 앞에 있는 너티피넛버터를 주문했습니다. 

아이스크림은 꾸덕꾸덕하고 땅콩버터 맛이 진하니 맛있었습니다.

다음번에는 멜로망고를 먹고 싶다고 하네요

지금 작성하면서 알았는데 뵈르뵈르에서 더블콘 이상 주문 시에 부채를 제공하는 이벤트가 있었네요

인스타그램에서 뵈르뵈르의 다양한 이벤트 소식을 볼 수 있으니 방문 전 인스타그램을 확인 후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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