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동 마복림할머니집 떡볶이 내돈내산 다녀왔어요 동대문 맛집

신당동 마복림할머니집 떡볶이 먹방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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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당동 떡볶이 골목의 상징, 마복림 떡볶이 🏠

신당동 먹거리 상점가 골목에 들어서자 많은 떡볶이 가게가 보입니다.  사실 신당동 떡볶이는 오래전에 한번 먹어봤는데 어느 가게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고 맛있었는지 기억조차 가물가물 합니다.

어디를 갈까 하다가 신당동 원조1호이기도 하고 웨이팅이 가장 긴 마복림 떡볶이로 결정했습니다.

마복림 떡볶이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곳으로 1953년부터 운영된 이곳은 한국 즉석 떡볶이의 시초로 불리며,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다고 합니다.실제로 웨이팅이 마복림 떡볶이만 있더라고요.

매장은 새롭게 리모델링을 거친건지 상당히 깔금한 상태였습니다. 뭔가 노포 스러움을 기대했는데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깔끔하니 위생적인 면에서는 더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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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푸짐한 사리 조합으로 다채로운 맛 🍜

저희는 3명이 함께 갔지만 떡볶이보다 사리를 더 선호해서 기본 2인분 세트를 주문하고 쫄면사리, 만두사리, 라면사리를 추가했습니다.  항상 즉석떡볶이를 먹다보면 떡이 마지막에 남더라고요.

사리 덕분에 2인분인데도 3인분 같은 푸짐함입니다.  떡볶이 가격이 생각보다는 비싼 편이라 생각했는데 나오는 양을 보니 요즘 물가를 보면 어느정도는 수긍이 되네요.

떡볶이가 끓기 전 가볍게 야끼만두를 하나 먹어봅니다. 국물에 비벼먹는 야끼만두도 맛있지만 그냥 먹는 딱딱하고 뻑뻑한 야끼만두도 옛생각도 나면서 맛있습니다.

 

 

떡볶이 인지 라면인지 모를 비주얼의 음식이 완성 되었습니다. ㅎㅎ

라면사리 2개로 만든 라면산의 위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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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자극적이지 않은 맛 👨‍👩‍👧

라면은 단무지에 먹어야 제일 맛있는거 아시죠? 많았던 라면사리가 순삭 됩니다.

마복림 떡볶이는 크게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살짝 매콤하면서도 감칠맛이 도는 국물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맛이었어요. 뒷맛에 은은한 단맛이 남아 계속해서 손이 가는 맛이었습니다.

라면 사리를 다 먹고 나니 쫄면이 알맞게 익었습니다.  차가운 쫄면도 맛있지만 떡볶이 국물에 졸여진 쫄면도 참 맛있습니다.

떡볶이의 떡도 지나치게 맵지 않아서 가족 단위로 오거나 아이들과 함께 먹기에도 적합한 맛이라는 점이 좋았습니다. 이 덕분에 편하게 다양한 사리와 함께 국물을 즐기며 오랜 시간 동안 여유로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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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맥반석 계란과 국물의 환상 조합 🥚

떡볶이와 계란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조합이죠. 마복림 떡볶이에서는 맥반석 계란을 추가해 국물과 함께 즐겼습니다. 계란을 반으로 쪼개 국물에 으깨서 먹으니 매콤하면서도 국물이 계란과 어우러져 고소함이 배가되었고,  부드러운 맛이 입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비록 비주얼은 이상하더라도 말이에요. 그래서 사진은 많이 안찍었나 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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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볶음밥으로 완벽한 마무리 💕

사리를 많이 시켜거 볶음밥까지는 무리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정신차려보니 볶음밥이 추가 되어 있었습니다.

볶음밥 서빙하는 직원분에 따라서 볶아주시거나  손님이 볶아 먹어야 하는데 저희 테이블은 직접 볶아 먹었습니다.

국물이 적당히 배어들어 고소하면서도 매콤한 볶음밥이 완성되었고, 마지막까지 포만감 가득한 식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남은 국물을 활용해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는 점이 즉석 떡볶이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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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재방문 의사 ✨

맵지 않고 부드러운 맛 덕분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고, 다양한 사리와 국물 조합은 기대 이상이었어요. 다만 재방문 의사는 50% 정도 입니다. 

사리까지 추가했더니 29,000원 이라는 가격이 나왔는데,  요즘 워낙 즉석 떡볶이 가게도 많고 가성비 좋은곳이 많다보니 굳이  떡볶이를 먹기 위해 신당동 까지 찾아 와서 웨이팅까지 하지 않을거 같아요. 다만 근처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찾아가서 먹을 수는 있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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