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7코스 산책 제주도 외돌개 동너븐덕 주차 가는길

제주도는 언제나 가도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서귀포시에 위치한 외돌개와 동너븐덕을 다녀왔습니다. 두 장소는 제주 올레길 7코스의 일부로, 천혜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외돌개의 경우 무료주차장 과 유료주차장 입구가 같은데요, 주차장 진입하자 마자 나오는곳이 유료주차장이고 유료주차장을 조금 지나가면 나오는곳이 무료 주차장입니다.

저처럼 유료주차장에 주차하지 마시고 무료 주차장을 꼭 이용하세요 ㅠㅠ. 금액은 2천원으로 비싼 편은 아니지만 무료주차장과 유료주차장의 거리가 차이가 얼마 없습니다.

외돌개에서 만난 자연의 신비

주차장에서 외돌개까지는 5~10분 가량 걸리는데 가는길이 마치 수목원에 와있는것 처럼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줍니다. 외돌개 도착전 부터 감탄사가 절로 나오네요.

외돌개는 높이 약 20m의 바위로, 약 150만 년 전 화산 폭발로 형성된 후 파도의 침식 작용으로 현재의 형태를 이루었다고 합니다.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마치 바다 위에 외롭게 서 있는 장군을 연상케 하는 외돌개의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장군바위' 또는 '할망바위'로도 불리는 이곳에는 전설도 깃들어 있습니다.

한 전설에 따르면, 바다에 나간 남편을 기다리다 바위가 되어버린 할머니의 이야기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바위 하나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이야기가 담겨 있다니, 그저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감동적이었습니다.

외돌개 주변은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걷기에도 좋았습니다. 바다를 따라 난 길을 걷다 보니 짭조름한 바닷바람이 피부에 닿아 여행의 피로가 싹 가시는 듯했습니다. 특히 파도 소리와 함께 걷는 이 길은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길을 걷다 보면 다양한 포토 스팟도 나오는데, 외돌개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저도 그 중 하나였죠! 푸른 하늘과 바다, 그리고 외돌개의 조화는 정말 그림 같았습니다.

동너븐덕에서의 감탄

외돌개에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동너븐덕에 도착합니다.

제주 방언으로 '동쪽의 넓은 언덕'이라는 뜻을 가진 동너븐덕은 해안 절벽 지대로, 문섬, 새섬, 새연교 등의 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하트 모양의 바위 구멍이었습니다. 마치 자연이 만든 예술 작품처럼 보였죠.

하트바위는 특히 연인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포토존으로 유명하다고 하던데, 제가 갔을 때도 많은 커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저도 하트바위 앞에서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동너븐덕은 해안선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바다를 내려다보면 투명하게 빛나는 물빛과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가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연상케 했습니다. 조금 높은 곳에 올라서니 주변 풍경이 더욱 잘 보였는데, 이곳에서 보는 제주 바다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안전 시설이 부족한 곳도 있으니, 방문할 때는 항상 주의가 필요합니다.

올레길 7코스의 매력

외돌개와 동너븐덕은 제주 올레길 7코스에 위치하고 있어 산책하며 자연을 만끽하기에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특히 이 코스는 길이가 비교적 짧아 가족 단위나 가벼운 트레킹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코스입니다.

저는 외돌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올레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는데, 길을 걷는 내내 바다와 숲의 조화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길 곳곳에 쉬어갈 수 있는 벤치와 전망대도 있어 천천히 풍경을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올레길을 걸으며 만나는 제주의 자연은 언제나 감탄을 자아냅니다. 길 곳곳에서 들리는 파도 소리와 새소리는 도시 생활에서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듯했습니다.

소소한 팁

1. 운동화 착용 필수: 외돌개와 동너븐덕은 돌길과 언덕이 많아 편한 운동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바람 대비: 해안가라 바람이 강한 날이 많으니, 모자나 가벼운 바람막이를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3. 사진 촬영 포인트: 외돌개를 배경으로 한 사진은 필수! 그리고 동너븐덕의 하트바위에서도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4. 시간 여유: 천천히 걸으며 풍경을 즐기려면 최소 2시간 정도는 여유를 두고 방문하세요.

외돌개와 동너븐덕은 제주의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곳에서 만난 풍경과 전설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제주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올레길 7코스와 함께 외돌개와 동너븐덕을 꼭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