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랜드 장터국밥 초계국수, 떡볶이 뮤직로드쇼

서울랜드 장터식당 초계 국수, 뮤직로드쇼 퍼레이드

지난 날씨 좋던 주말 서울랜드를 다녀왔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서울랜드라서 공연이라던지 음식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었어요

아직 여름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이날 최고 기온이 28도였습니다.

햇빛을 계속 쐬면서 돌아다니다 보니 체감 기온은 더 높게 느껴지더라고요

날씨가 덥다 보니 입맛이 없어서 간식만 사 먹으면서 돌아다니다가 초계국수 메뉴판을 보고 홀린 듯 장터식당 초계국수를 시켜보았습니다. 딸아이는 떡볶이를 시켰네요

 

서울랜드 장터식당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한 후 주문표를 식당에 내면 바로 국수를 내어주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냉국수다 보니 주문 들어가자마자 바로 나오더라고요

주문과 동시에 나온 초계 국수 (10,000원)

더운 날씨에 살얼음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쉽게도 살얼음도 각얼음도 들어있지 않았습니다.ㅠㅠ

국물이 시원하긴 했지만 얼음이 그리웠어요

 

국수위로 양배추, 야채와 깨가 뿌려져 있습니다. 푸짐하니 맛있어 보이네요

야채들을 걷어내 보니 닭가슴살이 어마어마하게 들어 있습니다.

놀이동산에서 10,000원의 가격에 이 퀄리티라니 놀랍습니다.

주문 후 바로 나온 국수라서 면이 불어있지 않을까 했는데 탱글탱글하니 쫄깃합니다.

새콤달콤한 육수와 너무도 잘 어울리네요. 맛있습니다.  딸아이도 한입 맛보더니 맛있다고 뺏어갔습니다 ㅠㅠ

분식코너에 가서 받아온 떡볶이(8,000원)

들고 오느라 흔들려서 그릇이 조금 지저분 하게 나왔지만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입니다.

어물을 좋아하는데 큼지막한 어묵이 많이 들어가 있어 좋네요. 계란대신 메추리알이 들어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국물이 많아 보였는데  뒤적여보니 내용물이 아주 실합니다.

적당한 매콤함에 달콤한 맛있는 떡볶이였습니다. 웬만한 분식집 뺨 때리는 맛이네요

저희 들어왔을때는 한산한 거 같았는데 어느새 자리가 만석이었네요.

3만 원이 안 되는 가격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더운 날씨에 입맛 없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장터국수에서 나와 음악소리가 들려 가보니 뮤직로드쇼  퍼레이드 지나가는 길목이었나 봅니다.

서울랜드 공연은 처음 보는데 연기자 분들께서 카메라를 보고 호응을 잘해주셔서 감동이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이번 퍼레이드 연주자분들이 나중에 버스킹도 같이 하시더라고요

생각지도 못한 뮤직로드쇼 퍼레이드까지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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