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자/제주도 / / 2024. 12. 28. 20:38

한담해안산책로 다녀왔어요 코스 주차안내

겨울바다의 낭만, 한담해안산책로에서의 하루 🐚❄️

12월 초, 애월의 한담해안산책로를 걸었습니다. 사실 처음엔 단순히 조용히 바다를 보며 산책하고 싶어서 찾은 곳이었지만, 걷다 보니 이곳의 매력에 완전히 빠져버렸어요.

한담해안산책로 주차장은 무료주차장과 유료주차장이 있는데 무료주차장의 경우 주차공간이 많지 않아서 주말이나, 날씨 좋은날은 주차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한담해안도로 무료주차장의 모습

 

한담산책로 주차장입니다. 시간당 4,000원으로 꽤 비싼 편이지만 주차 공간이 여유로워서 대기 없이 주차하고 산책하기에 좋았습니다.

주차장에서 산책로까지는 50m거리였어요.


고요한 겨울바다, 그리고 한담해안산책로 🌊

제주도 겨울바다는 여름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차갑고 청명한 공기 속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더 깊고 잔잔하게 느껴졌습니다. 한담해안산책로는 애월리 마을에서 곽지해수욕장까지 약 1.2km 이어지는 길인데, 길 자체가 완만하고 평탄해서 걷기에 딱 좋았습니다.

특히 산책로는 해안선을 따라 조성되어 있어 걷는 내내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어요.

때로는 바람이 쌩하고 불 때도 있었지만, 그 순간에도 바닷바람 특유의 시원함과 청량감이 느껴져서 기분이 상쾌했습니다.


감성 충만 포인트, 애월의 풍경 🏞️

산책로를 걷다 보면 중간중간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눈에 띕니다. 저는 걷는 중간에 애월리의 한 카페에 들러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어요.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손난로처럼 따뜻한 커피잔을 쥐고 있자니, 그 순간만큼은 모든 걱정이 사라진 것 같았답니다.

또한, 산책로 중간에는 작은 돌담길, 해변으로 내려가는 길도 있어서 걷는 재미가 있었어요. 그 모습은 정말 잊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겨울이 선물한 한담해안산책로의 추억 🌟

한담해안산책로는 겨울에 더 특별한 장소인 것 같아요. 고요한 겨울바다와 함께 걷는 길은 마치 힐링을 선물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초겨울, 애월의 풍경을 만끽하며 걸었던 하루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다음번에는 봄이나 여름의 한담해안산책로도 꼭 방문해보고 싶어요. 계절마다 어떤 모습일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겨울 제주의 낭만을 느끼고 싶다면, 한담해안산책로를 꼭 한 번 걸어보세요. 🌬️ 한담해안산책로에서 담은 사진들로 포스팅 마무리해봅니다.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

냅스님의
글이 좋았다면 응원을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