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함덕 제주닭집 방문 후기: 금요일 오후 여유로운 치킨 식사
제주 여행 중 금요일 오후, 함덕 해수욕장 근처의 제주닭집을 방문했습니다.
예상과 달리 대기 손님은 거의 없었고 포장 손님 몇 명만 있을 뿐, 매장 홀에는 저희 가족만 있었습니다.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덕분에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제주닭집 함덕점 | |
---|---|
주소 | 제주시 조천읍 함덕14길 3 (버드나무칼국수 뒷편) |
전화번호 | 064-784-9333 |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11시 (유동적 휴무) |
메뉴/가격안내 | 메뉴판 이미지로 보기 |
기타 팁 | 주말 저녁 대기 예상, 미리 전화 예약 권장 |
매장 분위기와 첫인상
매장은 소박하면서도 정겨운 느낌을 주었고, 바삭한 치킨을 튀기는 고소한 냄새와 기름 튀겨지는 소리가 식욕을 돋웠습니다. 포장 대기 공간이 분리되어 있고, 주방에서는 닭을 직접 튀기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신뢰감이 들었습니다.
금요일 오후라는 점에서 대기 시간이 전혀 없었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세트메뉴를 주문했는데 치킨+똥집튀김+닭발튀김 구성이었습니다. 양념도 맛보고 싶어 2천원 추가금 내고 반반치킨으로 주문했어요
세트메뉴를 주문하고 나니 기본 상차림이 나왔습니다. 케요네즈 양배추와 치킨무, 양념장과 고춧가루가 섞인 소금, 그리고 과자가 나왔습니다. 과자가 은근 맛있었어요.
기본 안주를 보니 참을 수 없어 맥주도 한잔 시켜봅니다. 사실 치킨 시키는데 맥주를 안시킬 수 없죠!
닭똥집튀김: 바삭하면서 쫄깃한 매력
먼저 닭똥집튀김을 먹어봅니다. 바삭한 튀김옷과 쫄깃한 닭똥집의 식감이 조화를 이루어 입안 가득 고소함이 퍼졌습니다. 과하지 않은 양념 덕분에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 있었고, 맥주 안주로도 제격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소금이나 양념장을 추가로 곁들이니 더욱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닭발튀김: 고소한 튀김 본연의 맛
다음으로 닭발튀김을 먹어봅니다. 닭발하면 비주얼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편인데, 닭발튀김의 경우 비주얼부터가 맛있어보입니다.
튀김옷은 바삭했으며, 안쪽 닭발은 쫄깃한 식감을 자랑했습니다. 다만 닭발자체에 염지가 되어 있지 않아서 닭발 본연의 맛을 즐기기에는 좋았지만 맛이 너무 심심하게 느껴져서 개인적으로는 기대에 못 미쳤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닭발 입문용으로는 튀김이 좋을듯 하네요.
반반시장통닭: 정통 옛날치킨의 매력
반반시장통닭(후라이드+양념)은 가장 기대했던 대망의 메인 메뉴였습니다.
주방에서 닭을 튀기는데 옛날 시장에서 사용하던 찜기에 닭은 튀기고 있었거든요. 찜기에서 튀기는데 기름이 터지는 소리가 마치 ASMR 처럼 들려왔습니다.
찜기에서 튀기는 통닭은 어렸을적 시장에서나 볼 수 있는 모습이었는데 정말 오랫만인것 같네요.
후라이드는 바삭하고 담백했으며, 양념은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한 고추장 베이스로, 어릴 적 먹던 시장통닭의 향수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튀김옷이 두껍지 않아 닭고기의 육즙과 풍미가 살아 있었습니다. 양은 성인 3명이 먹기 충분할 정도로 넉넉했습니다.
여유로운 식사와 느낀 점
대기가 없었던 덕분에 금요일 오후의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치킨이 식어도 바삭함이 오래 유지되었고, 잡내도 전혀 없었습니다. 매장 분위기는 소박했지만, 정성 어린 조리와 친절한 응대로 기분 좋은 식사 시간이 되었습니다.
총평 및 재방문 의사
✔️ 장점: 바삭하고 촉촉한 치킨, 고유의 풍미, 대기 없는 한적한 오후 분위기
❌ 단점: 닭발 튀김은 추가 양념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음
다만 기대가 컸던 만큼 임팩트는 강하지 않았습니다. 경주에서 먹은 오복닭짐 때문에 치킨에대한 눈만 높아진것 같네요. 재방문의사 60%입니다.
'맛집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수동 돈까스 맛집 홍익돈까스를 다녀왔어요 (0) | 2024.12.15 |
---|---|
군산 맛집 순돌이곱창 다녀왔어요 주차 웨이팅 안내 (0) | 2024.11.28 |
이삭토스트 먹고 왔어요 추천 메뉴 명동성당점 (1) | 2024.11.22 |
구름산 추어탕 보쌈이 나오는 하안동 맛집 내돈내산 (1) | 2024.11.20 |
하안동 술집 야키토리 안안 3호점 다녀왔어요 (1) | 2024.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