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연변냉면을 하는 곳이 있어서 다녀와 봤습니다.
확실히 이제까지 먹어왔던 냉면과는 다른 맛이었습니다.
자주 가는 마라탕집에서 여름이 되면서 연변냉면을 개시했습니다
냉면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연변냉면이 궁금해서 꿔바로우(소)와 연변냉면을 시켜보았습니다.
냉면이 먼저 나올줄 알았는데 꿔바로우가 먼저 나왔습니다.
얇게 썬 고기위로 감자전분으로 튀김옷을 입혀 씹는 식감이 좋았습니다. 첫 입은 새콤하면서 바삭하고 그 뒤로 쫀득함과 고기의 고소함이 잘 어울리네요
드디어 궁금하던 연변냉면이 나왔습니다. 채썬 오이, 토마토, 메추리알, 땅콩볶음, 김치가 올라가 있습니다.
제가 마라일번지를 좋아하는 이유가 땅콩볶음이 무한으로 제공다는 점이었는데요 특이하게 연변냉면에도 이 땅콩볶음이 올라가 있습니다.
맥주와도 참 잘어울리는 땅콩볶음. 짬쪼름한게 중독성이 엄청납니다.
요즘 고물가시대에 7,000원의 가격으로 이 퀄리티라니 놀랍습니다.
육수는 일반 냉면 육수가 색이 비슷하네요
맛보기 전 면발을 들어올려 보니, 우리나라 냉면과 면발의 차이가 확연하게 다르네요
연변냉면의 경우 메밀가루, 밀가루, 옥수수가루, 감자가루 등을 주재료로 하여 뽑아낸 국수라고 합니다. 면의 굵기는 우리나라 중면정도의 두께였습니다.
면발을 먹어보니 국수면과 쫄면의 중간정도 되는 거 같습니다.
국물을 먹어보고 처음 접하는 향과 맛에 놀랐습니다.
맛이 없는건 아닌데 뭔가 달달하면서 새콤한 맛이 나더라고요.
찾아보니 연변냉면의 경우 소고기육수 베이스에 믹서에 간 사과, 오이, 생강, 설탕, 식초 등의 재료를 첨가한다고 합니다.
와이프가 먹으면서 사과향이 나는 것 같다고 했는데 육수의 맛의 비결이었나 봅니다.
수저에 모든재료를 얹어서 한입에 먹어보았습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육수 때문에 재료 하나하나 맛이 느껴지는데 조화가 잘 되었습니다.
깔끔하다는 표현이 딱 맞겠네요
연변냉면은 ‘중국의 10대 면 요리’에도 선정되었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는 맛이었습니다.
꿔바로우랑 궁합도 좋았어요
오늘 폭염주의보까지 내려진 날 이었는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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