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리뷰 / / 2024. 6. 14. 20:40

내꺼내먹 이후 다녀온 홍콩반점 짜장면 고추짬뽕 통등심 탕수육

언제부턴가  동네에 있던 홍콩반점을 자주 가다가 새로 생긴 중국집이 맛있어서  자연스레 발길을 끊었었는데 며칠 전부터 유튜브 알고리즘에 백종원 내 꺼내 먹 홍콩반점이 떠서 시청 후 오늘 와이프와 둘이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갔을때 저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홍콩반점도 점바점인 것 같네요

홍콩반점은 늘 기본은 했던 기억이 있었거든요

오랫만에 부푼 기대를 안고 찾은 홍콩반점입니다.

홍콩반점이 2층에 있다 보니 매번 계단으로 올라가곤 하는데 올라갈 때마다 사람이 쳐다보는 것 같아 흠칫 놀랄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ㅎㅎ

유튜브 내 꺼내 먹 효과인가요??  평소보다 많은 분들이 홍콩반점을 찾으셨더라고요.



날이 더워서 냉짬뽕을 먹어볼까 했는데 그래도 기본 메뉴가 얼마나 변했는지 확인하기 좋을 것 같아서 탕짜면과 고추짬뽕을 시켜보았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오픈주방에서 사장님의 현란한 불쇼가 시작됩니다.

실제로는 불길이 더 높게 솟구쳤는데 뭔가 감시하는 것처럼 보일까 봐 급하게 사진 찍었더니 불길이 작아 보이게 담겼네요

제가 홍콩반점을 좋아했던 게 불향이 세서 좋아했었는데 이 장면을 보니 기대가 됩니다.

내 꺼내 먹 설문조사가 있네요. 참여해 볼까 했지만 귀찮아서 패스했습니다.

짜장이 나오기 전 단무지와 양파를 세팅했습니다. 양파 춘장에 찍어 먹는 거 좋아하는데 셀프코너에 있어서 좋네요

탕짜면과 고추짬뽕이 나왔습니다.

짜장면은 받자마자 불향이 퍼지면서 입맛을 돋우워 줍니다.

짜장소스 꾸덕한걸 더 선호하는 편인데 소스도 꾸덕해 보이고 맛있어 보입니다. 

고추짬뽕의 붉은 국물이 식욕을 자극합니다.

고추짬뽕 역시 불향과 함께 푸짐한 건더기가 눈에 들어옵니다.

 새콤달콤한 향과 깨끗하게 튀겨진 튀김옷을 입은 탕수육도 맛있어 보입니다.

이제 하나하나 맛을 보겠습니다.

꾸덕꾸덕한 소스 위로 푸짐한 건더기들이  춤을 춥니다.

왠지 설루션 후 더 푸짐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불향을 잔뜩 머금은 고기도 많이 보입니다. 

짜장면 진짜 맛있었습니다. 불향과 함께 달짝지근하면서 짭조름한 맛의 조화가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면발도 쫄깃하고 정말 맛있는 짜장면의 정석이었습니다.

통등심 탕수육을 먹어보겠습니다. 

젓가락으로 들어 올릴 때부터 바삭함이 느껴지네요

한입 베어무니 얇은 튀김옷 속으로 큼지막한 통등심이 나옵니다.

후추가 뿌려져 있었는데 정말 맛있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탕수육을 따로 시킬걸 그랬습니다.

이제까지 달달한 걸 먹었으니 매콤하게 고추짬뽕을 먹어보겠습니다.

먹기 전에 가장 먼저 고기와 홍합등 푸짐하고 다양한 건더기가 눈에 들어옵니다.

고기만 봐도 벌써 맛있을 거 같지 않나요?

불쇼 덕에 고기도 양파도 배추도 태닝 한 모습입니다 ㅎㅎ

홀에서 바로 먹어서 그렇겠지만 면발이 쫄깃하고 맛있었습니다.

고추가 많이 들어있어서 많이 매울 것 같지만 생각보다는 그렇게 맵지는 않았습니다.

매콤하게 맛있게 먹을 정도였습니다. 매운걸 잘 못 먹는 와이프는 조금 매웠다고 하네요

어느덧 다 먹었습니다. 짜장면 소스가 맛있어서 수저로 떠먹게 됩니다.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맛있게 싹 비웠습니다.

앞으로도 이 맛이 계속 유지된다면 다시 홍콩반점으로 돌아올 거 같습니다. 맛있게 잘 먹고 갑니다.


2023년도에 다녀왔던 사진과 비교 한번 해보겠습니다.

이때가 아마 마지막으로 홍콩반점을 갔었을땐데요 이때는 짜장소스가 지금보다는 훨씬 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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