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인지문공원에서 만난 가을 🍂🌾
가을이 훌쩍 다가온것 같은 오늘, 흥인지문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서서히 단풍이 붉게 물들어가고 억새가 은빛으로 흔들리는 모습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걷는 내내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서울 도심에서 이렇게 멋진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니, 새삼 서울의 매력을 다시 느꼈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흥인지문공원의 가을 풍경과 그 매력을 소개해 드릴게요.
방문전 북한산 기준으로 단풍시기 확인하고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 아마 11월 초, 다음주면 단풍이 절정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차는 흥인지문공원 주차장을 이용해도 되지만 주말에는 주차하기가 쉽지 않아서, 근처 여행도 할겸 일주차 12,000원 저렴한 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 1. 흥인지문공원에서 만난 단풍
흥인지문공원은 도심 속에서 단풍과 억새를 흥인지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숨은 명소입니다.
이곳에서는 단풍나무와 은행나무가 어우러지며 붉고 노랗게 물든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아직 단풍이 완벽하게 물든게 아니지만 흥인지문을 배경으로 물결치는 단풍잎들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가을 햇살에 반짝이는 나무들의 모습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아마 이번주 주말이면 서울 단풍이 절정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이번 주 다시 한번 방문해서 야경까지 담아볼까 고민중입니다 :)
🌾 2. 억새밭에서 만끽한 여유
공원 안쪽에는 억새밭이 자리하고 있어 가을 분위기가 한층 더 깊어집니다.
은빛 억새가 가을바람에 흔들릴 때마다 마치 바다가 출렁이는 것처럼 부드럽게 움직이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이곳에서 억새 사이를 거닐며 사진을 찍는 것도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서울타워가 보이길래 억새와 함께 담아봅니다. 확실히 단풍이 절정이 아닌점은 아쉽네요.억새밭은 늦가을까지도 그 매력을 유지하기 때문에, 11월 초까지도 충분히 방문할 만한 곳이에요.
📸 3. 흥인지문과 가을 풍경이 어우러진 사진 포인트
흥인지문공원에서 가장 특별한 포인트는 바로 흥인지문을 배경으로 한 가을 풍경입니다.
고즈넉한 흥인지문과 그 주변을 물들인 단풍의 조화는 서울 속에서 만나는 작은 여행 같았어요.
특히 흥인지문을 측면으로 바라보며 찍는 사진은 가을 엽서 같은 느낌을 줘서 즐겁게 사진을 담았습니다. 아직 덜 물든 단풍과 흐린날씨가 아쉬웟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억새밭이나 단풍나무를 배경으로 인물 사진을 남기는 것도 추천드려요. 이번에는 딸아이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엄마와 딸은 아래에서 쉬고 있어 풍경 사진만 담았는데 참 아쉬웠습니다.
아쉬운대로 공원 초입에서 인증샷 담은걸로 위안을 삼아봅니다.
🌳 4. 조용한 산책로에서의 힐링
흥인지문공원에는 넓은 산책로가 있어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단풍과 억새 사이를 거닐다 보면 복잡한 일상도 잠시 잊고 여유를 만끽할 수 있어요.
사람들이 붐비지 않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거나 조용히 사색하기에도 제격이었습니다. 가을 특유의 맑은 공기와 산들바람 덕분에 한층 더 마음이 평온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 5. 흥인지문공원에서의 가을 추억
흥인지문공원은 도심 속에서 만나는 작은 가을 정원 같은 곳입니다. 단풍과 억새가 만들어내는 자연의 아름다움 덕분에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순간들이 참 많았어요. 서울의 가을이 궁금하신 분들이나 조용한 가을 산책을 즐기고 싶은 분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단풍이 지기 전에 한 번 다녀와 보세요. 고즈넉한 흥인지문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가득 느낄 수 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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